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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회 지나가는 길
2019년 3월 24일 설교

홍성필 목사
http://www.ikahochurch.com
ikahochurch@gmail.com

본문은 실제 설교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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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9장 41절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한 달에 1,000원>
<물 한 그릇 선교후원>

여러분의 기도와 섬김이,
선교의 횃불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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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21-0736-251
홍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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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하나님을 사랑하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지나가는 길” 通る道 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가 학교를 다니거나 하면 이래저래 많은 시험을 봅니다. 의무교육 이상이 되면 이제 학교에 들어가기만을 위해서도 시험을 치죠. 시험은 입학시험이나 중간고사 기말고사만이 아닙니다. 무슨 자격 시험도 있고 입사시험도 있고 또 학교나 전공에 따라서는 졸업시험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는 아니지만 자격시험이나 입학, 입사 시험 같은 경우를 보면 일반적으로 합격 불합격이 있기 마련이지요. 그와 같은 시험의 경우에는 합격을 해야만 의미가 있지 합격을 하지 않으면 1점 차이든 10점 차이든 똑같습니다. 결국 불합격이 되고 맙니다.

한국이나 일본을 보면 합격, 또는 불합격……이라고 하지요. 대학입시 같은 경우 예나 지금이나 지방에서 도시로 와서 시험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 전에 텔레비전을 보니까 요즘은 합격자 발표를 스마트폰으로 확인을 하더군요. 예전에는 그냥 오로지 학교 앞 운동장 같은 곳에 붙여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랬는데 참 편리해진 것 같습니다. 옛날에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은 고사하고 일반 전화도 없었던 시절, 단순히 합격자 발표 만을 위해서 돈 들이고 시간을 들여 올라오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어떻게 했냐 하면, 전보……라고 하죠? 사실 요즘 젊은 분들……이라기 보다는 저도 사실 전보는 보내본 적도 없고 받아본 적도 없습니다만, 전화가 없었던 시절에는 제일 빨랐던 통신수단이 전보였다고 합니다. 옛날에 편지를 보내고 하면 며칠씩이나 걸리고 그랬는데 전보를 이용하면 당일에 전달할 수 있었다고 하지요.

하지만 그대신 좀 비쌌다고 합니다. 비용이 글자 수에 따라서 한 글자당 얼마……이런 식으로 계산을 했다고 하니까 무슨 안부 인사 같은 것을 적을 수는 없겠지요. 그야말로 용건만 간단히……였습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대학 근처에 사는 지인들한테 부탁을 해서 수험번호를 미리 알려주고, 대신 발표를 본 다음 그 결과를 본인에게 전보를 통해서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보가 와서 딱 열어봤을 때, “합격”……이렇게 적혀 있으면 뭐 물론 좋겠지만 “불합격” 이렇게 되어 있으면 너무 충격적이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했냐 하면 좀 운치 있게 합격인 경우에는 “사쿠라사쿠” 즉 벚꽃이 핀다. 그리고 불합격일 때에는? “사쿠라치루” 벚꽃이 진다……. 뭐 사실 이것도 충격은 좀 충격이지만 아무튼 그런 문자로 해서 전보를 쳤다고 합니다.

그랬던 옛날 전통이 여전히 남아 있어서 지금도 일본에서는 벚꽃이 핀다 “사쿠라사쿠” 이렇게 다섯 글자로 표현을 하면, 대학교 합격……이라는 뜻으로 통합니다.

자, 그럼 시험 얘기도 나왔으니 우리 한 번 영어시험 한 번 볼까요?

그런데 한국이나 일본을 보면 이 <합격> 또는 <불합격>이라고 하는, 말하자면 어떤 시험의 최종결과……라는 인상이 있습니다. 그러면 영어로는 합격이라고 하는 말을 어떻게 말할까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예, 별로 어려운 말 아닙니다. pass. 패스……라는 단어이지요. 우리도 가끔 쓰지요? 어떤 시험에 패스했다……, 무슨 고시 패스 라는 식으로 쓰기도 합니다.

무조건 우리 것은 안 좋다. 영어가 좋다…… 그렇게 생각하는 건 좀 바람직하지는 않지요. 우리 것도 좋은 것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하지만 이 pass라는 말은 참 의미심장한 말 같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pass 라는 단어의 뜻은 합격 말고도 지나가다, 통과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통과……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지나가다>라는 말과 <합격>이라고 하는 말이 똑 같은 단어라는 사실을 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한국은 3월에 새 학기가 시작합니다만, 일본은 4월에 시작합니다. 그런데 일본에 보면 5월병……이라는 말이 있다고 하더군요. 이것이 뭐냐 하면 이제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어! 원하는 회사에 입사했어! 라고 하는 기쁨도 어느 정도 지나고 새로운 생활이 시작했을 무렵에 이 병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특히 유명 대학 입학생 같은 경우에는 이런 5월병을 앓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뭐 쉽게 말을 해서 자기는 어렸을 때부터 동경대에 들어가는 게 꿈이었는데. 그래서 동경대 합격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했어요. 잠 자는 시간도 아껴가면서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그토록 동경대에 합격했어요! 와! 만세! ……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 없다는 거예요. 그래ㅅ 무기력증을 앓게 되다고 하는, 말하자면 심리적인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합격>이라고 하는 단어에는 그 동안에 쌓아왔던 노력이나 과정에 대한 <결과물>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좋은 학교에 들어갔다면 그것은 기쁜 일이지만 그것이 끝인가요? 이제는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건가요? 아니죠. 그렇지 않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다면 이제 거기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졸업을 해서 자신의 꿈을 하나하나 이루어 나아가야지, 거기서 멈춰버리면 곤란합니다.

이건 회사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지요. 학교 다닐 때 열심히 취직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졸업하고 원하는 회사에 합격할 수 있었어요. 와! 합격이다! 만세! ……. 뭐,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러면 거기서 끝인가요? 아니지요. 회사에서 왜 합격을 시켜주었겠어요. 회사에 합격시켜준 것은 무슨 상을 주려는 것이 아니에요. 회사에 들어와서 열심히 일을 하라고 합격시켜준 것입니다. 그런데 계속 합격했다고 막 그러면서 일은 안하고 친구들 만나고 좋아하기만 하고 일은 안 해요. 그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렇죠. 맨날 그러고 있으면 짤립니다. 그러면 안 되죠.

그런 면에서 보면 합격이라고 하는 pass라는 단어, 지나가다 라고 하는 단어는 참 좋습니다. 그 자리에 멈춰 서는 것이 아니라, 그 곳을 지나갈 수 있다는 것이 바로 합격이라는 것이지요.

우리가 주님을 영접하고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도 시험이 없어요? 아휴, 시험이 왜 없어요. 많이 있습니다. 동경대 들어간다고 해서 시험이 없나요? 제가 동경대는 못 다녀봐서 모르겠습니다만 분명 시험이 많을 것입니다.

자, 그러면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도 시험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예, 잘 봐야죠. 더 쉽게 묻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시험이 닥치면 합격해야 하겠습니까. 불합격해야 하겠습니까.

구약 같은 데에 보면 다니엘 서에 나오는 시험 있지요? 다니엘의 친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シャデラク、メシャク、アベデ・ネゴ)……가 시험을 당합니다. 느부갓네살(ネブカドネツァル) 왕이 금신상(金の像)을 세워놓고 거기에 절을 하라고 하지요. 그런데 이 세 다니엘의 친구는 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 3장 15절
“이제라도 너희가 준비하였다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면 좋거니와 너희가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炉) 가운데에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하니”

「今、もしおまえたちが、角笛、二管の笛、竪琴、三角琴、ハープ、風笛 、および、もろもろの楽器の音を聞いたとき、ひれ伏して、私が造った像を拝むなら、それでよい。しかし、もし拝まないなら、おまえたちは、即刻、火の燃える炉 の中に投げ込まれる。どの神が、私の手からおまえたちを救い出せるだろうか。」」


왕이 마지막으로 말합니다. 금신상(金の像)한테 전을 하면 살려주겠지만, 절을 하지 않으면 너를 저 불타는 풀무불(炉) 속으로 집어넣겠다……그랬더니 그들이 뭐래요?

다니엘 3장 16절~18절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シャデラク、メシャク、アベデ・ネゴは王に答えた。「ネブカドネツァル王よ、このことについて、私たちはお答えする必要はありません。
もし、そうなれば、私たちが仕える神は、火の燃える炉から私たちを救い出すことができます。王よ、あなたの手からでも救い出します。
しかし、たとえそうでなくても、王よ、ご承知ください。私たちはあなたの神々には仕えず、あなたが建てた金の像を拝むこともしません。」

왕이여, 그런 말은 우리한테 그런 말을 백 번 해 봤자 소용없습니다. 당신이 우리를 저 불 속으로 집어넣는다면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우리는 다른 신들을 섬기지도 않을 것이고, 당신이 세워놓은 신상에 절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정말 놀라운 고백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왜 이렇게 목숨을 걸고 절하기를 거부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직접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에도 있지요?


출애굽기 34장 14절
“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임이니라”

あなたは、ほかの神を拝んではならない。主は、その名がねたみであり、ねたみの神であるから。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지키기 위해 그들은 왕의 명령을 끝까지 거부한 것이지요. 결국 그들은 왕명에 의해 풀무불(炉) 속으로 던져넣게 됩니다. 하지만 결과는 어떻게 됩니까.

다니엘 3장 27절
“총독과 지사와 행정관과 왕의 모사들이 모여 이 사람들을 본즉 불이 능히 그들의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아니하였고 겉옷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 탄 냄새도 없었더라”

太守、長官、総督、王の顧問たちが集まり、三人を見たが、火は彼らのからだに及んでおらず、髪の毛も焦げず、上着も以前と変わらず、火の臭 いも彼らに移っていなかった。

그렇게 맹렬히 타는 불 속으로 던져 넣었는데, 타기는커녕 그을리지도 않았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떠십니까. 왕 앞에 끌려 나가서, 너 저 신상에 절해. 딱 한 번만 절하면 살려줄게. 아니면 너 저기 활활 타는 불 속으로 던져 넣는다……. 이런 시험을 당하면 어쩌겠습니까. 글쎄요. 교회에 다니고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냥 눈 딱 감고 넙죽 절하고 말겠다……라고 하는 사람들 많지 않을까 합니다.

저요? 저는 어떨 것 같습니까. ㅎㅎ 글쎄요. 저도 뭐 결혼하고 아직 1년밖에 안됐고요……할 일도 아직 많이 남은 것 같기도 하고요……ㅎㅎ

하지만 우리 이 서점에서 오늘 말씀을 한 번 다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あなたがたが経験した試練はみな、人の知らないものではありません。神は真実な方です。あなたがたを耐えられない試練にあわせることはなさいません。むしろ、耐えられるように、試練とともに脱出の道も備えていてくださいます。

이 말씀을 차근차근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우리가 시험을 당한대요? 안 당한대요? 예, 당합니다. 그런데 그 시험은 어떤 시험인가 하면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시험만 당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사실 보면 이 세상 시험과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서 초등학생한테 고등학생 문제를 내지는 않지요. 학교에서도 그 학년 그 수준이 풀만한 문제를 내줍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것은 다음 부분입니다.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耐えられるように、試練とともに脱出の道も備えていてくださいます。

이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우리가 시험을 보는데 시험을 당할 때쯤에는 피할 길을 내주셔서 감당하게 하신다고 합니다.

피할 길을 내주세요? 앞서 제가 말씀 드렸던 것 기억하시나요? 영어로 합격은 pass입니다. 지나가는 길이지요. 합격을 하면 지나갈 수 있지만, 합격을 못하면 지나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에 보면 피할 길을 내주셔서 감당하게 하신다. 이는 지나가게 해준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이 내용을 풀어서 말씀 드리면 이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시험을 당하기도 하는데, 이는 우리가 감당할만한 시험, 그러니까 우리가 합격할 수 있는 시험만 당하게 해주신다. 만약에 합격하지 못할 것 같으면…… 어쩐다구요? 다른 합격하는 길을 내주신다……”

지금 성경에서는 이런 말씀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걸 다른 말로 하면 뭐겠습니까. 니가 합격할만한 문제만 내줄게. 니가 합격하지 못할 것 같으면 다른 합격하는 방법을 내가 알려줄게……이러고 계신 것입니다.

이게 공정한 시험이에요? 아닙니다. 공정은 무슨 공정. 철저한 부정행위입니다. 세상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철저한 배후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해야 마땅하겠지요.

하지만 여러분, 우리는 이것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부정행위? 예, 부정행위입니다. 누구를 위한 부정행위입니까. 그렇습니다. 바로 나를 위한 부정행위, 우리를 위한 하나님 나라의 부정행위입니다.

더 심한 부정행위를 말씀 드릴까요? 죄인은 벌을 받아야 합니까, 말아야 합니까. 예, 당연히 벌을 받아야지요. 그게 공정행위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됩니까.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벌을 받게 됩니다. 징계를 받아야 합니다. 채찍에 맞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를 대신해서 채찍에 맞게 하시고, 우리를 대신해서 징계를 받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디 그 뿐입니까. 십자가에 못 박혀서 죽게 만드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이 뭐라고 그러세요? 그래. 내 아들이 너희를 대신해서 모든 벌을 다 받았으니, 너희는 이제 죄가 없다. 구원을 받았다. 정결케 되었다. 그러니 천국으로 들어올 수 있다……. 이것이 바로 Amazing grace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놀라운 십자가의 은혜인줄 믿으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시험을 당할 때에는 이미 보장이 되어있는 것입니다. 무엇이 보장되어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합격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합격할만한 문제만 내겠다. 합격하지 못할 것 같으면 합격할 방법을 알려주겠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인 것입니다.

뭐, 그런 말 있지요?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to be or not to be that is a question…… 햄릿에 나오는 대사인데, 뭐 사실 이게 정확한 번역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합격이냐 불합격이냐, 그것이 문제로다……라고 할지 모릅니다만, 예수님을 믿고 구주로 영접한 우리에게는 오로지 합격만이 있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믿으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것을 알았던 것이 누구입니까. 그렇습니다. 바로 앞서 말씀 드린 다니엘의 친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シャデラク、メシャク、アベデ・ネゴ)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무엇을 알고 있었습니까. 그들이 알고 있던 것, 그것은 자신들 앞에 놓인 시험에서는 오로지 합격만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겁 없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이 시점에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오늘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마음 속으로 큰 소리로 대답해보시기 바랍니다.

자, 우리 앞에 두 가지 시험문제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반드시 봐야 하는데, 자기가 고를 수가 없어요. 어려운 시험에 합격하면 100억원을 받고, 쉬운 시험에 합격하면 1만원을 받아요. 그런데 만약에 불합격을 하게 되면 자신의 전재산을 잃게 되요.

참 긴장이 되겠지요. 그런데 짠하고 문제지를 열었어요. 여러분께서는 어느 쪽이면 기뻐하시겠습니까. 내가 봐야 하는 시험이 어려운 시험이었으면 기뻐하겠어요? 아니면 쉬운 문제라면 기뻐하시겠어요.

그런데 시험지를 열어보기 직전에 안내방송이 들려와요. 여러분께서는 그 시험을 보시면 반드시 100% 합격합니다. 문제를 모를 경우에는 특별히 답을 알려주도록 규칙이 바뀌었습니다…이런 안내방송이에요.

자, 다시 묻겠습니다. 문제지를 열어봤을 때, 내가 봐야 하는 시험이 어려운 시험이었으면 기뻐하겠어요? 아니면 쉬운 문제라면 기뻐하시겠어요.

이런 규칙을 몰랐을 때에는, 만에 하나 내가 틀린다면 내 전재산을 몰수 당해. 그렇다면 쉬운 시험이 훨씬 좋죠. 하지만 100% 합격? 절대로 불합격이 안 돼? 그렇다면 어떻게 해요? 공짜로 돈을 주는데 100억이 좋냐, 1만원이 좋냐……. 이렇게 묻고 있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당연히 100억이 좋다고 하지요.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고 우리가 어려운 시험을 겪게 되면, 아이고, 큰일 났네. 이걸 어쩌면 좋아. 그러면서 하나님이 있네 없네, 죽었네 살았네 하고 난리를 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야. 넌 지금 위기가 아니야. 큰 축복을 얻을 기회를 잡은 거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또 우리는 그러죠. 하이고~ 저는 못해요~ 제가 어떻게 이런 시험을 이길 수가 있어요~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뭐라고 하실 것 같습니까.

누가 너더러 하래? 착각하지 마. 이건 내가 할 거야. 나한테 맡겨……. 이러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시편 37편 5절~6절
“5.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6.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あなたの道を主にゆだねよ。主に信頼せよ。主が成し遂げてくださる。
主はあなたの義を光のようにあなたの正しさを真昼のように輝かされる。

시편 55장 22절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あなたの重荷を主にゆだねよ。主があなたを支えてくださる。主は決して正しい者が揺るがされるようにはなさらない。

잠언 16장 3절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あなたのわざを主にゆだねよ。そうすれば、あなたの計画は堅く立つ。

베드로전서 5장 7절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あなたがたの思い煩いを、いっさい神にゆだねなさい。神があなたがたのことを心配してくださるからです。

이처럼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예수님을 의지하는 것이야말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인 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한국이나 일본에 보면 장기나 바둑이 있지요? 직접 두시지는 않더라도 두는 것을 본 적은 있으실 것입니다. 두 사람이 승부를 겨루는 것인데, 예를 들어서 나무로 된 장기알이 있어요. 그것도 싸구려 나무로 된 장기알이 하나님한테 이렇게 말합니다. 아이고, 하나님. 나는 싸구려 나무 장기알인데 상대방 장기알은 고급 나무에요. 아이고, 저는 졌어요. 이길 수 없어요…….

이게 말이 되는 건가요? 말이 안 됩니다. 아니, 장기에서 싸구려 나무로 된 장기알은 지고 비싼 나무로 된 장기알은 이기나요? 그런 게 어디 있습니까. 아무리 상대방이 비싼 나무가 아니라 무슨 대리석이나 금덩어리로 된 장기알이라 하더라도 이는 승부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시면 하나님께서 뭐라고 하시겠어요. 걱정하지마. 싸구려 나무인지 비싼 나무인지는 전혀 상관 없어.

여러분, 그러면 무엇이 상관 있는 것입니까. 그렇죠. 그 장기를 누가 두느냐입니다. 사람이 두면 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두시면 반드시 이기는 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렇습니다. 쉬운 시험이 오나 어려운 시험이 오나 우리는 반드시 합격합니다. 승리합니다. 승리하지 않을 것 같으면 다른 길, 지나가는 길을 예비해주셔서 합격할 수 있도록, 승리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이는 성경에서 이미 약속해 놓으신 말씀입니다.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 하나님 말씀이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는 장기알처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면 됩니다. 우리가 싸구려 나무면 어떻고 저 길가에 있는 흔한 돌맹이면 어떻습니까. 이리로 가라면 이리로 가고, 저리로 가라면 저리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주님께 맡기면 승리하는 것입니다. 믿으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얼마 전에 뉴스에 보니까 동경에는 이제 벚꽃이 폈다고 하더군요. 한국이나 일본은 이제 여기저기서 벚꽃이 활짝 피게 되겠지요. 우리 삶도 이처럼 우리 앞에 놓인 모든 시험에 합격해서 사쿠라사쿠. 벚꽃이 핀다는 합격자 전보를 받아 안는 것처럼, 우리 삶 속에서 모든 시험에 승리해서 마침내 주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축복, 넘치는 축복을 모두 받아 안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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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성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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