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람들은 간혹 기독교를
가리켜 너무나 배타적이라고 비난하곤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성경에 분명히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데, 예수님이 아니더라도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기독교는 유일한 삼위일체 하나님을 섬기고, 그 외의 다른 어떠한 신을 섬기는 것도 용납하고 있지 않으며, 이는 철저하게 성경에 입각한
믿음이기 때문에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예컨대 가톨릭에서는 제사도 인정하고 ‘마리아’ 등의 우상을 세워놓기도 합니다.
그분들의 주장에 의하면 ‘죄 많은 인간의 힘만으로는 너무나도 부족하기에 마리아의 힘을 빌어 주님께 기도 드린다’고 합니다만,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만 하셨을 뿐, 성경에는
어디에도 “너희들의 힘이 부족하니, 누군가의 힘을 빌어 내게로 오라”고 하신 적이 없습니다. 마리아가 중심에 서게 된 이유는 기독교가
헬라(그리스)로 전파되는 과정에서 그 지역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신앙 중 ‘여신’이 많았기에, 이와 같은 것과 기독교가 혼합되면서
또 하나의 여신 ‘마리아’를 섬기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우상숭배이며,
이를 곧 언약파기로 여기심에도 불구하고 성당에 가보면 마리아를 비롯하여 곳곳에 우상들이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은
개신교는 구교(가톨릭)에서 나온 ‘아류’가 아니라, 부패되고 성경에서 벗어난 신앙을 바로잡기 위해 마틴 루터가 종교혁명을 일으킨 결과
얻어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하겠습니다.
순수함에서 벗어난 혼합종교는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성경 사사기에 등장하는 ‘입다’는 어려서 기생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난 후 외지에서 살게 됩니다. 그의 성장배경에 대해서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합니다.
“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삿 11:3)
‘잡류’라고까지 묘사하는 것으로 미루어, 이 과정에서 그는 여러 문화와 종교에 대해서 접하게 되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려 할 때, 그는 길르앗 장로들의 청으로 사사가 되어 반격에 나서지만 이 때 다급해진 입다는, 당시 암몬 자손들이
섬기고 있는 ‘몰렉 • 밀곰’이라는 종교를 떠올렸는지, 전쟁터로 나가기 전에 끔찍한 서원을 하게 됩니다.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삿
11:31) 그러나 주시하시는 바와 같이 전쟁에서 승리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소고를 잡고 춤추며 그를 처음 영접한 것은 다름 아닌
그의 무남독녀 딸이었습니다. (삿 11:34)
기록에 의하면 몰렉 또는 밀곰이라 불리는 종교는 사람을 번제로 바치는 것을 제사로 삼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고 명했던 것은 어디까지나 그의 믿음을 시험하시기 위해서였을 뿐, 성경 어디에도 하나님이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것을 요구하신
적이 없습니다. 잘못된 서원을 했다면 하나님께 회개하고 속죄를 하여야 할 텐데도, 입다는 사사기 11장 39절에서 “그는 자기가
서원한 대로 딸에게 행하니”라는 기록을 보면 정말로 끔찍한 일을 자행했다고 보여집니다.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입다의 일을 두고, 딸을
번제로 드린 것이 아니라 처녀로 평생을 살도록 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하지만, 복음주의에 입각한 성경의 무오류성으로 볼 때 실제로
번제로 드린 것으로 이해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혼합주의는 비단 성경에서뿐만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며 하나님을 믿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문이나 잡지에 실린 ‘오늘의 운세’ 같은 것을 보거나, 부적을 붙이거나, 점을 보러 다니거나, 사주팔자를 따지거나 하는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네가 쫓아낼 이 민족들은 길흉을 말하는 자나 점쟁이의 말을 듣거니와 네게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런 일을 용납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신 18:14)
예전에 “하나님 믿은 사람들도 궁합이나 삼재 같은 것은 따져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것은 그야말로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민이 각각 자기의 신의 이름을 의지하여 행하되 오직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영원히 행하리로다”(미 4:5)
언제나 하나님에 대한 순수한 믿음을 지키며 세상에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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