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필 목사
2021. 8. 10. 21:02
♬ 예수님과 함께 ♬ |
2010년 09월 26일
글들 |
홍성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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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성가대를 섬길 당시 주보에 실었던 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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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기도와 섬김이 선교의 횃불을 밝힙니다. |
직장생활에서 회의시간이란
어쩌면 매우 비생산적인 시간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이 중 하나인데, 얼마 전
교무회의에서 매우 흥미로운 내용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인즉 ‘43초 18’과 ‘37초 10’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 시간을
보고 무엇인가를 떠올리신 분은 매우 예리하다고 하겠으나, 저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옛날 속담 중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은 어쩌면 잘못된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간혹 하곤 했습니다. 혼자서 하기에 도저히
어려운 경우가 아니라면 효율성 면으로 비추어보아도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는 일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위의
숫자에 대한 의미를 듣고 나서는 이 속담에는 깊은 뜻이 숨겨져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시간은 모두 400미터 달리기 세계기록입니다. 4,000미터도 아닌 단거리에 속하는 경기인 경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혼자서 달리는 경우와 4명이 계주(이어달리기)로서 달리는 경우를 상정해보면 아무래도 바통을 주고 받을 때의 시간이나 이전 주자의
감속, 그리고 다음 주자의 가속 등을 고려해본다면 분명 혼자서 달리는 편이 빠를 것처럼 느껴지는데도 ‘43초 18’은 단독으로,
그리고 ‘37초 10’은 4명이 계주로 똑같이 400미터를 달린 세계기록입니다. 본 기록은 남자선수의 것이지만 제가 살펴본 바로는
여자선수도 단독은 ‘47초 60’, 4인 계주는 ’41초 37’으로서, 공교롭게도 두 기록 모두 약 6초의 차이가 납니다. 100미터
세계기록이 9초 58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육상경기에서 6초란 생각보다 매우 긴 시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기회 있을 때마다 모이는 것을 강조하고 또한 그 능력을 깨우쳐 주십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행 2:46~47)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 10:25)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 18:19~20)
“또 너희 다섯이 백을 쫓고 너희 백이 만을 쫓으리니 너희 대적들이 너희 앞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레 26:8)
여기서 계주의 특성을 살펴보면, 혼자서 달리면서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그 대회에서 가장 최선의 컨디션으로 실수도 없이 완벽한 경기를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계주처럼 릴레이로 달리는 경우에는 마지막 주자(앵커)만이 앞서서 골인을 하기만 하면 아무리 처음
3명이 실수를 했더라도 우승을 하게 됩니다. 각자의 능력은 아무리 부족할지라도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을 따를 때 우리의 능력이 아닌
주님의 능력으로 우승을 하기만 하면 승리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마지막 날에 예수님과 함께 금메달 시상대에 오를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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