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喜怒哀樂)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이라는 뜻으로서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의 감정을 표현한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 안에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십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슬픔과 절망에 잠기기를 원하지 않으시며, 어떠한 상황에 있어라도 기뻐하고 감사하며 기도로써 우리와 대화하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을 모르고 성경을 모르는 이라 하더라도 본인에게 유익하고 원하던 바가 이루어졌다면 기뻐하겠으나, 굳이 성경에서의
“기뻐하라”라는 말씀 앞에는 “기뻐할 수 없는 경우라 하더라도”라는 말씀이 생략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토록 기쁨을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기쁨”이란 모든 믿음의 출발이 아닐까 합니다. “기쁨”이 있어야 감사를 느끼고 “기쁨”이 있어야 기도를 드릴 수 있으며, 또한
“기쁨”이 있어야 평안을 누리고, “기쁨”이 있어야 찬송을 드릴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들었던 조 목사님의 설교말씀이 아직도 제 머리 속에 남아 있습니다. “비결은 찬양에 있다”는 제목인 그 말씀은 다리가 원인
모를 질병으로 코끼리다리처럼 부어올라 시달리며 의사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믿음 좋은 한 권사님으로부터 기도를 받은 후 감사와
평안으로 충만해지더니 딱딱하고 통나무와도 같았던 그 다리가 시간이 흐르면서 말랑말랑해지더니 며칠 뒤에는 완전히 그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상 시험이나 고난은 언제나 찾아옵니다. 이 중에는 주님께서 우리를 연단시키시기 위해 주시는 것도 있으나
마귀의 계략으로 뜻하지 않는 고통을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귀는 주님의 능력을 이기지 못하기에 주님의 이름과 그 보혈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면 물리칠 수 있기에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으며,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련이라면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하는 또 하나의 징표이기에 역시 기쁨으로 견디며 이겨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에는 절망과 좌절과 낙담을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러나 기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할 때 놀라운
주님의 능력이 나타났다는 기록은 많습니다.
이제 올해도 반환점을 돌려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남은 한 해에도 주님과 동행하며 기쁨과 감사와 평안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